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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중앙일보] 무리한 다이어트·폭식 … 20~30대 여성들 ‘마른 비만’ 늘어난다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725 작성일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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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중앙일보] 무리한 다이어트·폭식 … 20~30대 여성들 ‘마른 비만’ 늘어난다

 

 

무리한 다이어트·폭식 … 20~30대 여성들 ‘마른 비만’ 늘어난다
[커버스토리] 날씬하지만 체지방 많은 체형 급증
 

올해 23세 신종연(여·충북 청주)씨는 키 1m64㎝에 체중 50㎏으로 날씬한 몸매다. 체중으로 보나 몸매로 보나 결코 비만이 아니다. 남들은 부러워하는 몸매지만 그녀의 체지방률(체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28%나 된다. 이른바 ‘마른 비만’이다.
 
마른 비만이 늘고 있다. 마른 비만에 대한 학술적 정의는 아직 없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통상 ‘체중은 정상이지만 체지방이 많은 상태’로 분류한다. 체중은 정상범위인데 체지방률이 25%를 넘거나 허리둘레가 성인남자는 90㎝(약 35인치), 성인여성은 85㎝(약 33인치) 이상이면 마른 비만에 해당된다.
 
 

마른 비만은 공통적으로 팔·다리는 가느다란 데 비해 복부에 지방이 쌓여 있다. 그래서 ‘거미형 인간’으로도 불린다. 365mc비만클리닉은 다이어트 수요가 가장 높은 4~6월 3개월 동안 병원을 찾은 7만249명(여성 6만7753명)을 분석했다. 이들이 병원을 찾은 고민 1순위는 복부비만이었다. 상당수는 정상체중이었다. 이 병원 김하진 대표원장은 “체중이 초과하지도 않는데 비만클리닉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은 주로 복부에 지방이 쌓인 마른 비만”이라고 밝혔다. 마른 비만은 세계적으로도 급증 추세다. 미국에서는 20∼35세 여성 중 마른 비만 비율이 18%에 달하며 이들의 에너지 소모량이 매우 낮은 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25~35세 여성 마른 비만율 18%

 

문제는 마른 비만이 20대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마른 비만을 연구한 가톨릭의대 본과 4학년 최진영씨의 논문(폐경 여부에 따라 다른 마른 비만의 특성)이 SCI 학술지인 북미폐경학회 공식저널(The American Society of menopause)에 실렸다.

 

 

최씨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08년 실시) 자료를 이용해 정상체중인 1736명을 추려냈다. 그중 비만과 비슷한 신진대사를 보이는 상위 25%(434명)를 분석했다. 놀랍게도 20대가 23.8%로 가장 많았다. 30대(17%), 40대(16%), 50대(13.5%)보다 월등한 수치다. 이들은 인슐린의 혈당조절 기능에 결함을 보였다. 가령 탄수화물 섭취 시 체내 혈당치가 급증해 지방으로 전환되는 양이 많아지는 것이다. 논문에서는 이들을 마른 비만으로 추정했다.


다이어트하면서 운동 안하면 마른 비만으로

 

서울백병원 비만체형관리센터 강재헌 교수(가정의학과)는 “20대 여성이 원푸드 다이어트·단식 등 바람직하지 못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을 안 하면 마른 비만 체형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느라 고른 영양 섭취와 운동에 소홀히 하면 체지방보다 근육이 쏙쏙 빠지게 된다. 1㎏의 근육을 떠받치려면 하루 13~30㎉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따라서 근육이 많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체지방이 많은 사람보다 살이 잘 찌지 않는다. 반대로 체지방이 많으면 살이 쉽게 찐다.
 
잘못된 다이어트로 체지방률을 높였다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 요요현상이 생기는 원인이다. 강 교수는 “지방이 많다는 건 근육이 있어야 할 자리에 지방이 들어차 있다는 것”이라며 “운동을 안 하면서 잘못된 다이어트를 병행하면 체중은 정상이라도 마른 비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마른 비만이 심한 사람은 평소 폭식증을 보이기도 한다. 좋은클리닉 유은정 원장(정신과)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폭식을 일삼고,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무조건 밥을 굶는 여성이 병원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30대 중반부터 고혈압·골다공증 유발 가능

 

앞선 연구에서는 20대 중 마른 비만으로 추정되는 63명과 그렇지 않은 정상체중의 201명에 대해 생활습관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마른 비만 추정군에서 알코올을 하루 30g 이상(20도 소주 3잔) 섭취하는 비율이 4배 이상 높았다. 반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은 4분의 1 수준이었다. 강 교수는 “20대의 마른 비만이 당장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지 않지만 30대 중반부터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지방간·심혈관·뇌혈관질환 등 비만으로 인한 모든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른 비만 체형을 유도한 운동 부족은 골밀도를 줄게 해 골다공증을 야기할 수 있다.

 

마른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식사요법과 운동이 평형을 이뤄야 한다. 강 교수는 “식사요법과 운동이 평형을 이루면 최고의 다이어트가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운동할 때에는 근육을 키우는 무산소 운동이 필수적이다.

강 교수는 “노년층이라면 무산소운동과 유산소운동을 3대 7 정도로 하면 좋지만 20대는 6대 4 정도로 해도 무난하다”고 말했다. 또 스트레스가 폭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도 마른 비만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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